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누구나 화장실 먼지 고민이 많다.
먼지날림과 모래가 발에 묻어 나오기에 항상 청소는 기본이다. 우리집은 1년에 한 번씩 청소기를 바꿀정도이다. ㅠ.ㅠ
그래서 이번엔 인터넷에서 나무 잘라다 울 냥이들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반응은...
아직은 늘보만 사용중인 화장실이지만 언젠가는 둘다 사용하겠지.
다 완성된 핸드메이드 울 늘보깜보 화장실^^
처음으로 울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니 심쿵~ 심쿵했어요.
남편이랑 둘이서 만들었는데 남편얼굴은 보호하는걸로...
소음에서 편할수 없는 아파트라 빨리 구멍을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구멍이 삐뚤하게 잘라버렸다.
역시 초보는 초보인 티를 낸다.
잘라진 구멍은 나중에 냄비 받침 만들려고 한쪽에 킵해놓고 암튼 구멍에 열심히 사포질해서 아이들 아프지 않도록 열심히 다듬었다.
이제 구멍도 만들었으니 잘라온 나무를 열심히 드릴을 이용해서 조립했다.
나무는 남편이 생각한 디자인으로 잘라서 살포시 내 맘에 들진 않았으나 담에 다시 만들어 보기로하고
화장실 만드는 것에만 집중했다는건 안비밀 ㅋㅋ
커다란 책상처럼 보이나 울 냥이들 화장실이랍니다.
손 많이 가는건 다 남편이 하는거고 난 옆에서 입으로 열심히 일했어요^^
화장실은 첨이라 나무 재단을 잘못해서 화장실 안쪽에 벽을 잘못 잘라와서 사이즈가 맞지 않아
고민하다 뒷면을 띄우는걸로 했다.
초보티가 많이 나는 화장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웃기는건 사실이다.
울 늘보가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쳐다본다. 맘에 안든다는거지~~
아이들이 화장실 만드는걸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한 동안 지켜보면 시끄럽다는 표정으로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걸까요?
아님 한심하다는?
완성된 모양이랍니다.
잘못 재단해서 온 나무덕에 문이 웃기게 달아졌다.
첨 계획이라면 두번째문과 세번째 문을 양쪽으로 열리도록 만들 계획이였으나
짧게 자라져온 나무로 인해서 두번째 문과 세번째 문을 경첩을 이용해서 한번에 열리도록 만들었다.
삐뚤하고 쪼가 거시기 하지만 잘 열리고 사용하기는 편하니 좋다.
제작을 너무 작게해서 화장실안이 생각보다 작아서 새로산 화장실이 안들어가니 예전에 사용했던걸로 사용하기로했다.
중간에 칸을 막지말고 만들었다면 큰 화장실도 들어가겠지만 중간에 지지대를 만들어 줘야하기에 칸 나눔을 했다.
여기에는 아이들 모래랑 화장실 청소 도구를 넣을 예정이다.
울 늘보랑 깜보 화장실을 만든 이유는 아이들이 모래 장난이 너무 심해서 온 거실이 모래로...
하루에 수차례 청소를 하는데 이젠 집사도 늙어가니 너무 힘들기에 원목화장실을 만들어줬다.
울 냥이들 이번에 다시 구매한 대용량 화장실이다 요건~~ 베란다에 내 놓고 싶었으니 날씨가 추워져서 당분간은 거실 원목 화장실 바로 옆에 두기로했다.
화장실 만든 목적을 잃었다 ㅠ.ㅠ
아직까진 원목화장실보다 요~ 화장실을 더 좋아하는 녀석들이지만 엄마 믿는다 니들이 사용해줄꺼라는걸...
이번에 화장실을 만들었으니 엄마가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담번에 캣타워도 한 번 만들어 보는걸로 하자~~